이 글은 요즘 당근 AI 개발 책을 읽고 느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.
해당 책에서 인상깊게 봤던 부분은 깃허브에 자세히 정리했습니다.
Prologue
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IT 서비스 회사 중 하나인 당근팀에서는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궁금해서 해당 책을 읽게 되었다.
해당 책에 대한 저자분들이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해주는 내용이 있는데,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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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Youtube] 개발자 없이 AI로 프로덕트 a-z 완성하기 (2025.10.1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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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Youtube] CS 도메인에서 AI로 압도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하기 (2025.10.27)
두 개의 영상을 보면서 느낀점은 “개발자 없이 AI로 프로덕트 a-z 완성하기” 영상의 경우 비개발자에 맞춰서 해당 책을 리뷰한 내용이 크고,
“CS 도메인에서 AI로 압도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하기” 의 경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맞춰서 책을 리뷰한 부분이 있다. (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더 도움을 받았던 영상이었다)
Review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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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당 책을 읽으면서 전반적인 이해도는 80%, 만족도는 90%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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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부터 말하자면, 이 책은 ‘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AI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는가’ 에 대한 당근팀의 구체적인 실무 경험을 담은 사례가 담긴 책이었다.
책의 전반부는 PM, 운영 등 비개발 직군이 AI 기술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었다.
반면 후반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군이 AI 기술을 내부 서비스에 어떻게 설계하고 구현했는지,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알려주는 데 집중했다.
두 부분의 공통점이 있다면, 결국 사내의 반복적인 문제들을 AI로 자동화하여 기존 대비 시간을 단축한다는 점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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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엇보다 당근팀의 실무 사례를 기반으로 AI 기술 적용기를 알려주기 때문에, ‘자유로우면서도 도전적인’ 당근의 사내 문화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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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, 당근팀에서는 ‘사용자 중심의 사고’를 기반으로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빠른 학습과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는 문화가 잘 드러났다.
여러 부서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때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주는지, 이전 대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지 와 같은 기준을 세우는 점을 볼 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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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,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기본 개념부터 기술적인 부분(e.g. Few-shot Prompting, Chain-of-Thought Prompting)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.
LLM이 기대와 다른 결과물을 내놓을 때, 그 이유를 고민하고 기준을 만들어 ‘레슨런’을 축적하는 과정 자체가 좋은 배움이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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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을 보고 나서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부분은 에러 실시간 분석을 도와주는 ‘에러박사’ 부분이었다.
에러의 중요도를 자동으로 판단해주고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,
에러 메시지와 서버 로그/코드를 기반으로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한 뒤 Slack을 통해 댓글로 알려주는 부분은 좋은 인사이트였다.
다만, 다른 장에 비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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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인상 깊게 봤던 부분들을 본다면 크게 두 가지였다.
첫 번째는 “VoC 플레이그라운드”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식이었고,
두 번째는 “AI 에이전트 시스템(KAMP)”을 직접 구축하여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는 당근팀의 큰 그림이었습니다. (책의 내용 중에서 이 부분이 가장 크게 인상깊었다.)
(이처럼 책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기술적인 내용들과 인상 깊게 본 구체적인 부분들은, 서두에 밝힌 깃허브 링크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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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자는 머신러닝에 대한 기술적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,
책 후반부로 갈수록 관련 기술과 지식이 들어올 때 큰 흐름에서는 이해가 되지만,
세부적으로 이해가 확 되진 않아서 이 부분은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관련 기술적 지식을 학습해야겠다고 생각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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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은 회사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고, AI를 실무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.